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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구치소 매복 총격 사건.. 한인 용의자 체포

텍사스 ICE 구치소 앞에서 발생한 매복 총격 사건과 관련해 수배가 내려졌던 벤자민 한일 송이 체포됐다. 

어제(16일) 연방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텍사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구치소에서 발생한 매복 총격 사건 용의자인 올해 32살 벤자민 한일 송을 달라스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송 씨는 지난 4일 알바라도에 위치한 ​ICE 구치소에서 군복 유사 복장을 하고 공범 10명과 매복해 폭죽과 낙서로 경비를 유인한 뒤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공격으로 경찰관 한 명이 총에 맞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연방 당국은 이들 총격범을 추적해 송 씨를 제외한 10명을 체포한 뒤 송씨를 '텍사스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포함하고 지명수배를 내린 바 있다.

ICE는 어제 소셜미디어 엑스에 송 씨의 사진을 게시하고 “연방 요원을 공격하면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FBI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송을 검거하고 정의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송 씨는 현재 텍사스 존슨카운티 구치소에 보석 없이 구금돼 있다. 법무부는 추가 공범 여부와 조직적 범행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송 씨를 포함한 총 14명이 기소됐다.

송 씨를 포함한 10명은 총격 사건에 직접 가담한 혐의로 최대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고, 사건 관련 증거 인멸을 도운 1명과 송 씨의 도피를 도운 2명은 최대 10~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