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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택에서 기니 피그 500마리 발견

LA 지역의 한 주택에서 최대 500여 마리에 달하는 기니 피그(guinea pig, 미니돼지)가 발견됐다.
동물 구조단체들은 입양과 구조 후원 등을 호소하고 있다.

Southern California Guinea Pig Rescue(SCGPR)를 중심으로 여러 단체가 함께한 공동 대응으로 이번 구조 작업이 가능할 수있었다.
동물 구조단체들은 기니 피그들을 일단 구해냈지만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LA 시 동물서비스국(LA Animal Services)의 대응에 대해 매우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17일(목) 밤 구조팀이 신고를 받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목격한 상황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기니 피그 사체가 다수 발견된 것을 비롯해서 피부병, 종양, 상처, 탈모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확인됐고 배설물과 섞인 비위생적 환경 속에서 옥수수 껍질만 먹고 살아가는 기니 피크 500여 마리의 영양 결핍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물도 부족해 80~100마리가 물 한 통만 사용하는 상황이었다.

기니 피그 산모와 신생아, 그리고 임신 개체 등도 다수였는데 구조단체들은 이미 수용 한도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33마리의 가장 취약한 기니 피그들을 우선 구조해 긴급 치료 중이다.

이들 취약한 33마리는 임신한 암컷, 아기, 중상 입은 개체 등이다.

남가주 기니 피그 구조대, SCGPR에 따르면, 이 많은 기니피그들은 이전 세입자가 남기고 간 무리에서 급속하게 번식이 이뤄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발레리 워렌 SCGPR 대표는 기니 피그 번식력이 대단하다며 암컷 경우 출산 직후에도 바로 임신이 가능할 정도여서
수컷과 분리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한다고 설명했다.

구조팀이 현장에서 직접 교배 장면을 목격했을 정도로 기니 피그의 번식력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구조단체들은 LA 동물서비스국(LAAS)이 현장을 방문한 뒤
동물의 기본적인 필요가 충족되고 있다고 발표한 점에 분노를 나타냈다.

SCGPR는 현장을 직접 본 구조팀의 일원으로서 LA 동물서비스국의 발표가 동물복지 기준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너무나 많은 수여서 데려갈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담당 부서인 LA 동물서비스국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SCGPR와 함께 구조에 나선 단체들인 Rescue Garden을 비롯해서 Wee Companions Small Animal Adoption, Vegas Friends of Guinea Pigs Rescue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입양·임시 보호·후원금 기부 등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SCGPR은 미국 전역의 보호소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니피그들을 타주로 이송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입양 및 후원 문의처

Southern California Guinea Pig Rescue

???? socalguineapigrescue@gmail.com Rescue Garden: therescuegarden@gmail.com Wee Companions:/ ???? weecompanions@aol.com Vegas Friends of Guinea Pigs:/ ???? vegasfriendsofg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