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남가주 폭염 예고.. 5일부터 본격 더위 시작

올여름 비교적 온화했던 남가주 날씨가 이번달(8월) 들어 급격히 더워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반까지는 여전히 '적당히' 더운 수준에 머물지만 다음주 화요일(5일)부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기온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다음 주 중반까지 LA 다운타운 기온은 90도 중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됐다.

우드랜드 힐스 기온은 10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버뱅크는 10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의 마이크 워퍼드 기상학자는 “이번 더위는 이전처럼 120도까지 치솟지는 않겠지만 평년보다 5~10도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7월)이 유난히 조용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산불에 대한 우려도 높다.

다음 주에는 강풍이 동반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화재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기상청은 “여름 후반부터는 더 많은 열파와 가을철 강풍이 겹치며 화재 위험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 야외 활동 자제, 노약자 및 반려동물 보호, 시원한 공간 확보 및 냉방 점검 등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