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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저소득층 LA 주택에 무료 태양광 설치 지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마련한 새로운 지원금으로 LA 저소득층 가정들이 무료로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저장 장치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 CPUC가 운영하고 있는 자가발전 인센티브 프로그램(Self Generation Incentive Program)이 LA 저소득층에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저장 장치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전력망 안정성 강화 등이 목적으로 LADWP, 수도전력국 고객들 중에서 기준을 충족하는 단독주택과 다가구 건물 등이 혜택을 받는 대상이 된다.

이번 LA 저소득층 주택에 무료로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은 캘리포니아 주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가 운영하는 자가발전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원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LA수도전력국(LADWP) 고객들 중에서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 건물 등이다.

신청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따라서 무료 태양광 설치에 관심이 있는 LA 저소득층 가구들은 서둘러서 신청을 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격 요건은 단독주택의 경우 가구 소득이 지역의 중위소득(AMI)에서 80% 이하여야 한다.

신청을 해서 선택받으면 소득을 반드시 증빙해야 한다.

다가구 건물은 해당 건물에서 최소 5가구 이상이 저소득층 전용 주택으로 지정돼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정부가 지정한 취약 지역인 Disadvantaged Community 내에 위치해 있어야 하는 등 추가적인 요건까지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있다. . 태양광 무료 설치는 주정부가 자금을 지원하지만, 실제 시공과 신청은 민간 에너지 회사들이 주도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헤이븐 에너지(Haven Energy) 가 이번 무료 태양광 설치의 주요 파트너 회사로 참여하며, 올해(2025년) 초부터 1,500건 이상의 신청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LA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태양광 설치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라는 측면 외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바로 전력 안정성 문제로 올해 1월 LA 지역 팔리세이즈와 이튼 대형 산불이 확산될 당시 LADWP 고객 약 100만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같은 대형산불 사태 때문에 전기요금이 인상됐는데 LADWP 요금은 올해 11% 올랐고, 앞으로도 추가 상승이 유력하다.

따라서 저소득층 경우에 전기요금 부담이 매우 높은데 이번 무료 태양광 설치 프로그램 덕분에 가구별 전기 자급 능력이 확보돼 앞으로 산불이 다시 일어나도 정전 피해가 완화되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사인 헤이븐 에너지 측은 첫 라운드에서 1,000~1,500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예산은 한정적이어서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쨌든 이번 지원은 환경 보호와 생활비 절감, 재난 대비 등 한꺼번에 3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저소득층 주택을 중심으로 LA 한인사회에도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