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설되는 건물 내 개스 스토브 설치 금지 조례안을 두고 요식 업계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LA시의원들과 함께 상업용 건물 예외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LA시의원들은 한인 업주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종합해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_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오늘(8일) 요식 업계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은 LA시의원들과 함께 개스 스토브 금지 조례안으로 한인 업주들이 입을 피해를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가주 한인 외식업 연협회 김용호 회장은 레스토랑에서 전기로 요리할 경우, 음식의 맛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요리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며 전기세가 개스세보다 약 5배 많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_ 남가주 한인 외식업 연협회 김용호 회장>
이어 북창동 순두부 에드워드 리 대표는 전기 콘센트가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며 전력 과부하로 영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개스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그릴과 같이 비교적 친환경 제품 제조사와 이를 사용하는 업주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녹취_ 북창동 순두부 에드워드 리 대표>
이에 대해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전기 제품으로 영업이 불가능한 업주들을 혜택 대상에서 배제시킬 수 있다며, 식당과 같은 상업용 건물을 해당 조례안에서 제외시키는 것 외에는 타협점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미치 오페럴 LA 13지구 시의원은 LA건물안전국에 해당 조례안과 관련한 보고서를 이번 달 내로 제출할 것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법안은 모두에게 공평히 적용돼야 하는 만큼 환경을 위해 업주들이 희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녹취_ 미치 오페럴 LA13지구 시의원>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은 특히 한인 요식 업계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디렉터는 해당 조례안이 대폭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황을 우선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