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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셰브론 엘세군도 정유공장 화재 '9시간만에 진화'

엘세군도에 위치한 셰브론의 정유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KCAL과 Fox11 등에 따르면 어제(2일) 밤 9시 30분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엘 세군도 블러바드 인근에 위치한 셰브론 엘 세군도 정유공장(Chevron El Segundo Refinery)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폭발음과 같은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로즈크랜스 애비뉴와 현장 인근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일부 구간을 통제했다.

화재 발생 현장 인근 맨해튼 비치 트리 섹션(Tree Section) 지역 주민들에게 ‘실내 대피 명령(Shelter in Place)’을 내렸다.

이 명령은 오늘(3일) 새벽 2시쯤 해제됐다.

불길은 오늘 아침 7시 15분쯤 잡혔다. 

셰브론의 앨리슨 쿡(Allison Cook)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모든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상자는 없으며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위험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한 대기질 악화 징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커뮤니티와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 관계 부처들과 긴밀히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LA국제공항과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민과 지역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공장은 부지만 약 1,000에이커에 달하며 하루에 원유 27만 6천 배럴 이상 처리하는 서부 해안 최대 원유 정제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