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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렌트비 올해 안정세 .. 한인타운 일부서는 하락세 관측!

[앵커멘트]

LA 지역 렌트비가 올해(2025년) 들어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한인타운 일부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하락세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흐름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 전체 평균 렌트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시장이 안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렌트카페(RentCafe)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LA 전체 월평균 아파트 렌트비는2천762달러입니다.

아파트먼트 닷컴(Apartments.com)는 이달(10월) 기준 원베드 렌트비를 2천 179달러로 집계했습니다.

플랫폼마다 수치 차이가 있지만 큰 폭의 변동은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 분석 기관 스트레티직 그로스 리얼 에스테이트(Strategic Growth Real Estate)는 렌트 가격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정체 흐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LA한인타운은 전체 평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렌트카페 데이터에서는 LA한인타운 평균 렌트비가 월 2천222달러로 집계됐고 아파트먼트 닷컴 통계에서는 전년 대비 약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윌셔 센터 – 한인타운(Wilshire Center–Koreatown) 지역 중위 렌트비는 월 1,83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소폭 반등한 흐름도 감지됐습니다.

같은 지역 중위 렌트비가 2천 536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플랫폼별 차이가 있지만 전년 대비 조정 흐름이 일정 부분 확인되고 있습니다.

내년(2026년) 전망은 완만한 상승 또는 보합세가 우세합니다.
부동산 시장 조사, 분석 전문 기관 야디 매트릭스(Yardi Matrix)는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점을 근거로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MCG 인베스트는 중저가 주택군을 중심으로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다수 보고서는 상승률을 2~4%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LA시는 올해 7월부터 임대료 인상 상한선 3%, 유틸리티 포함 시 최대 5%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도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기 지역에서는 완만한 상승이 외곽이나 비선호 지역에서는 보합 또는 소폭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