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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포터 지지율 급락…CA주지사 선거 선두 뒤바뀌어

2026년, 내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지지율이 급락하며 공화당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 채드 비앙코에게 선두를 내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오늘 UC버클리 정치학 연구소가 발표한 10월 말 새 조사에서 채드 비앙코는 13%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케이티 포터는 지지율 11%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 8월 여론조사에서는 포터가 17%의 지지율로 모든 후보 중 1위를 차지했고, 비앙코는 10%로 2위를 차지했었는데, 이번 조사에서 선두가 뒤바뀐 것이다.

다만,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는 여전히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상태로, 선거 구도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터의 지지율 하락은 지난 10월 CBS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표는 필요 없다”고 말한 발언과 이후 공개된 과거 욕설 영상이 논란이 된 직후 발생했다.

민주당 내 경쟁자들은 그녀의 ‘분노조절 문제’를 지적하며 비판에 나섰다.

UC버클리 정치학 연구소측은 “포터는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는 선두지만, 당 전체가 뚜렷한 주자를 내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번 하락은 후보로서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채드 비앙코 후보 측은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이 새로운 길을 요구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합리적인 주를 만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