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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수감사절 전국 여행객 역대 최다.. 남가주 670만여 명[리포트]

[앵커멘트]

다음 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 연휴에 전국 여행객이 약 8천 2백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가주에서도 역대 최고치인 670만여 명의 주민들이 여행에 떠날 것으로 나타나 극심한 교통 정체 등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남가주 주민들을 비롯한 전국 여행객 수가 지난해(2024년)보다 160만 명 더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미자동차클럽 AAA에 따르면 오는 25일 화요일부터 다음 달(12월) 1일 월요일까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최소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주민들은 약 8천18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보다 2%, 팬데믹 이전보다는 5.2% 증가한 수치입니다.

남가주도 여행객 수가 678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에 달할 것으로 집계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남가주 여행객 수는 지난해보다 2.8%, 팬데믹 이전보다는 6.9% 증가했습니다.

전미자동차클럽 남가주 지부 더그 슈페 매니저는 이동 자체가 어려웠던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추수감사절 가족을 찾거나 여행길에 오르는 주민수가 더욱 많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남가주에서 여행을 떠나는 주민 가운데 약 87%인 588만 명은 자동차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행기로 여행하는 주민들은 약 70만 4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동차와 비행기 외에 선박이나 버스, 기차 등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은 19만 6천여 명인 것으로 집계됩니다.

전국에서는 약 7천328만 명이 자동차로, 607만여 명이 비행기로, 나머지 248만 명이 선박이나 대중교통으로 여행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방 도로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2,480명, 음주운전 관련 사망자는 약 8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연휴 기간 동안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출발 전 타이어와 배터리 등 상태를 확인하고, 운전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음주 시에는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남가주 주민들은 샌디에고와 라스베가스, 디즈니랜드, 베이 지역, 인근 국립공원 등 여행지에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되는 여행지는 플로리다주로, 올랜도와 포트 로더데일, 마이애미, 탬파 등과 같은 지역에 많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애너하임/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호놀룰루, 라스베가스, 애틀랜타 등이 국내 여행지 가운데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됩니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적어도 출발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고, 국외선의 경우 3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또 주차 예약과 온라인 체크인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하고, 항공사 앱을 통해 탑승 정보나 운영 상황 등을 숙지해둬야 합니다.

교통 분석 회사 INRIX에 따르면 연휴 기간 가운데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그리고 일요일 내내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최대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할 것이 권고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