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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총재 “추가 금리 조정 여지 남아…12월 인하 기대 급등”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가까운 시기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았다.

윌리엄스 총재는 오늘(2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최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며 긴축 강도가 다소 완화됐지만, 현 정책은 여전히 ‘완만한 긴축’ 수준”이라며 “추가 조정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약 0.5~0.75%포인트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앞서 9월에는 관세가 1~1.5%포인트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으로 추산했지만, 이번에는 그 영향이 다소 줄었다는 판단이다. 

다만 관세 효과는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물가는 2027년께 연준 목표치 2%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고용 관련해선 “경제 성장 속도가 작년보다 둔화됐고,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식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발언은 12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연준 내부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나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뉴욕 연은 총재는 공개시장운영을 총괄해 파월 의장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윌리엄스 총재 연설 이후 금융시장은 급격히 반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하루 만에 39%에서 75%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