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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시즌 노린 온라인 쇼핑 사기 급증.. 각별한 주의[리포트]

[앵커멘트]

연말 쇼핑 시즌과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린 온라인 쇼핑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이 사기범들은 실제 쇼핑몰을 모방해 계정과 웹사이트를 만들고 소비자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쉽게 속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 판매자의 정확한 정보와 링크를 확인할 것 등이 권고됩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연말이 시작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온라인 쇼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할인 행사 등을 미끼로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이는 스캠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CA주 금융보호혁신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쇼핑하고, 할인 상품을 찾고, 시간적 여유를 느끼지 못하는 연말 쇼핑 시즌을 노려 소비자들에게 가짜 상품 구매를 유도합니다.

이 사기범들은 전문적인 사진과 정교한 레이아웃, 실제 소매점과 상당히 유사한 로고까지 이용해 공식 웹사이트를 모방하고 SNS 광고를 통해 홍보합니다.

이러한 사기 사이트에서는 운동화와 장난감, 크리스마스 장식 등 인기 상품을 정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지만, 결제를 완료해도 배송은 오지 않은 채 결제 금액만 사라집니다.

심지어 신용카드와 같은 개인정보를 빼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NS 가짜 광고를 이용한 사기도 있습니다.

게시물에 존재하지 않는 상품을 광고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인플루언서나 유명인, 공식 매장 등 계정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도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연말 시즌에 다양한 할인이나 이벤트를 제공하는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이벤트에 당첨됐으니 링크를 클릭해 개인 정보와 결제 정보 등을 입력하라고 요구합니다.

이유 없이 당첨 관련 연락이 온다면 대부분 사기라는 분석입니다.

CA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이러한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며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메인을 실제와 유사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링크가 공식 웹사이트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판매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기업의 이름과 함께 '사기'(Scam), '컴플레인'(complaint) 등 키워드를 넣어 검색하는 것도 권고됩니다.

리뷰가 없거나 모두 똑같아 보이면 사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타 소매점보다 과하게 저렴하다면 의심하고, 한정 판매같이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문구는 피해야 합니다.

결제 시에는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이 비교적 쉬운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기프트카드나 송금, 가상화폐만 받는 곳에서는 절대 구매하지 말아야 합니다.

CA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먼저 은행이나 카드사에 연락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계정 비밀번호 등을 변경하고, 연방수사국이나 경찰에 연락해야 합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