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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표 후회하는 히스패닉 '트럼프 대통령에 등돌린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전국 히스패닉 성인 4천 9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히스패닉 유권자의 70%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히스패닉 유권자의 여론은 대선 직전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히스패닉 유권자로부터 역대 공화당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인 46%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게 압승을 거둔 배경으로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가 꼽힐 정도다.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여론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히스패닉 유권자의 93%는 경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답했다.

경제를 중요시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성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리게 된 직접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69%는 물가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2024년 민주당이 겪었던 상황의 반복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 마드리드​ 공화당 전략가는 당시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공화당이 좋아서라기보다는 경제에 대한 실망으로 민주당을 떠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에 대한 기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실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지를 접고 있는 것이라는 취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도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깎아 먹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히스패닉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했다. 

이는 전국 평균 58%보다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