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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직장인 4명 중 1명, AI 끼고 산다

미국에서 인공지능, AI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Gallup)의 AI 활용 조사 결과 성인 노동자들의 12%가 AI를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국 노동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내 직장인들의 인공지능, AI 활용 속도가 가히 혁명적인 수준으로 빨라지고 있다.

지난 25일(일) 발표된 갤럽(Gallup)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美 성인 근로자 12%가 업무에 매일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을 했고, 4명 중 1명(약 25%)은 최소 일주일에 몇 번 이상 '자주' AI를 활용하고 있다.

1. 전 산업으로 퍼지는 AI 열풍: "챗봇이 내 비서"

과거에는 AI가 IT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일반 사무직과 서비스직까지 깊숙이 파고들었다.

2023년 21%였던 '가끔이라도 사용하는 비중'은 현재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했다.

IT 및 금융: 기술 분야 종사자 10명 중 6명이 AI를 자주 사용하며, 30%는 매일 사용한다. 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한 투자 분석가는 "수 시간이 걸릴 데이터 요약을 AI로 단 몇 분 만에 끝낸다"고 전했다.

교육 현장: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의 한 고등학교 미술 교사는 학부모와의 소통에 AI를 활용한다. "감정 섞인 메모를 AI에 넣고 톤을 조절해달라고 하면 학부모 불만이 현격히 줄어든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리테일 서비스: 플로리다 홈디포의 70세 최고령 직원은 매시간 스마트폰 AI 앱을 통해 고객이 묻는 생소한 전기 부품 정보를 찾아 답변한다. "AI가 없었다면 고객에게 '모른다'고 말해야 했을 것"이라며 AI를 든든한 조력자로 꼽았다.

2. 앞으로 사회가 주목해야 할 '양극화'와 '적응력'

전문가들은 AI 도입이 생산성을 높이지만, 동시에 숙련도에 따른 소득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브루킹스 연구소 등의 연구에 따르면, 행정 및 사무직에 종사하는 약 610만 명의 노동자가 AI에 의해 업무가 대체될 위험이 크다.

이들 중 상당수가 여성이고 연령대가 높으며, 이직을 위한 저축이나 대체 기술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중소 규모 오피스나 행정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도 AI 툴(ChatGPT, Gemini 등) 사용법을 익히는 등 '기술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생존 전략이 될 전망이다.

3. "일자리는 안 뺏긴다"… 낙관론 속 '인간미' 강조

흥미로운 점은 AI 사용이 늘었음에도 "5년 내 AI가 내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걱정하는 노동자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절반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한 목회자는 죽어가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영혼 없는 기계가 아니라 따뜻한 인간이라며, 서비스의 본질과 감정적인 교감이 필요한 영역은 여전히 인간이 해야하는 분야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