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일) 정오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LA 시장 선거가 막판까지 큰 혼전을 보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전 LA 통합교육구 교육감, 오스틴 뷰트너는 22살 딸의 사망을 이유로 어제(5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린지 호바스는 캐런 배스 시장에 도전할지 여부를 아직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도 한때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입장을 번복하며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루소는 2022년 선거에서 배스 시장에게 패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마감 직전까지 주요 후보들이 출마를 확정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포모나 컬리지의 사라 사드와니 교수는 유력 인사들이 이렇게 늦게까지 결정을 미루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캐런 배스 시장은 1년여 전 발생한 팔리세이즈 대형 산불 대응과 복구 과정에서 리더십 논란에 휩싸이며 정치적으로 약화된 상태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산불 당시 해외 체류와 사후 보고서 처리 문제 등을 둘러싸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배스 시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화재 이후 살인 사건 감소와 노숙자 감소, 저소득층 주택 건설 가속화 등을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20명 넘는 후보가 이미 출마한 상태다.
브렌트우드 출신 테크 기업가 애덤 밀러가 출사표를 던졌고, 리얼리티 TV 스타 스펜서 프랫도 산불 1주년에 맞춰 출마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후보군이 난립함에 따라 배스 시장이 6월 예선에서 과반을 득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11월 결선 투표 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