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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한인타운 포함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후보지 공개!

[앵커멘트]

LA시가 한인타운을 포함한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후보지를 전격 공개하고 시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살인사건 희생자보다 많은 현실 속에서 LA시의 ‘사망자 제로’ 목표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교통국이 올해(2026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는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후보 위치를 발표했습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위반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벌금 고지서 발부 절차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3년 10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과속 단속 카메라 시범 프로그램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도시별 설치 가능 대수는 인구를 기준으로 정해지며 LA시는 전역 125개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LA한인타운에서는 서울국제공원 인근 켄모어 에비뉴와 아이롤로 스트릿 사이 올림픽 블러바드, 벌몬 에비뉴와 베랜도 스트릿 사이 6가 등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LA 교통국은 후보지 선정을 위해 이미 과속 차량이 빈번한 것으로 확인된 550마일 구간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기존 과속 억제 조치가 효과를 보지 못한 지역과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과속으로 판단된 구간이 우선 고려됐습니다.

또 차로 수와 학교, 시니어 센터 인접 여부,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 빈발 지역 여부도 평가 기준에 포함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시의원 사무실과의 협의도 진행됐습니다.

시는 가로등 기둥이 설치된 구간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으며, 각 시의원 선거구에 거의 균등하게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민들은 시의회 파일을 통해 설치 후보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LA교통국 이메일을 통해서도 의견 접수가 가능합니다.

LA시의회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시민 의견이 반영될 전망입니다.

한편 LAPD에 따르면 지난해(2025년) LA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90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150건 이상이 보행자와 관련된 치명적인 사고였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살인 사건으로 사망한 인원보다 60명 더 많은 수치로, LA시가 2025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0명’을 목표로 세웠던 계획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LA시는 올여름 60일간의 공공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 뒤 7월 카메라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가동 이후 60일 동안은 위반자에게 경고장이 발부되며, 이후부터는 실제 벌금 고지서가 발송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