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역의 개솔린 가격의 기록적인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와 유가정보서비스(OPIS)에 따르면, 오늘(19일) LA 카운티 레귤러 등급 개솔린 평균 가격은 어제보다 5.8센트 급등한 갤런당 5달러 71.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최근 29일 중 28일 동안 상승하며 한 달 전보다 무려 1달러 9센트나 폭등했다.
오렌지 카운티 상황은 하루새 더 많이 뛰었다.
오렌지 카운티 평균 가격은 오늘 6.3센트가 오른 5달러 68.7센트를 기록하며 5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달러 12센트, 1년 전보다는 1달러 6센트나 높은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지난 2월 말 발생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국제 유가를 자극하면서 펌프 가격 상승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 평균 가솔린 가격 역시 오늘 4.2센트 오른 3달러 88.4센트를 기록하며 19일째 상승 중이다.
유가 분석 전문업체 '개스버디(GasBuddy)'의 패트릭 드 한 수석 분석가는 "다음 주면 전국 평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돌파하고, 이후 4달러 10센트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남가주 지역의 개솔린 가격은 지난 2022년 10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LA 6.494달러, OC 6.459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