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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개솔린 가격 6달러 돌파..전국 4달러 넘어서

중동 전쟁 여파로 전국 개솔린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

오늘(31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이 6달러를 돌파했으며, 전국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달러 선을 넘어섰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오늘 LA카운티 레귤러 등급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보다 1.1센트 오른 갤런당 6달러 0.5센트를 기록했다. 

LA개솔린 가격이 6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23년 10월 8일 이후 처음이다. 

LA개솔린 가격은 지난 41일 가운데 40일 동안 올랐으며, 이 기간 총 1달러 38.6센트가 상승했다. 

오늘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보다 0.7센트 오른 갤런당 5달러 93.8센트로, 6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달러 1.8센트를 기록했다. 

어제(30일) 3달러 99센트에서 하루새 2.8센트가 뛰며 4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이어졌던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국제 유가 급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6달러를 돌파하며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달에만 약 60% 급등했다.

이란이 쿠웨이트 유조선을 공격한 이후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에너지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여기에 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여름용 휘발유 생산 전환과 정유시설 정비까지 겹치면서 공급 부담이 커진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전쟁 장기화 시 에너지 공급 충격이 코로나19 때보다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여름철에도 에탄올 혼합 개솔린(E15) 판매를 허용하는 등 규제 완화 조치를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섰다.

다만 환경단체들은 해당 조치가 대기오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