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거물급 인사들을 포함한 민주당 주지사 9명이 어제(23일) LA에서 대규모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주류 재벌 상속녀 엘렌 브론프만 호프먼의 자택에서 열렸으며, 총 150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민주당 주지사 협회(DGA)가 LA에서 개최한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앤디 버셔(켄터키), 그레첸 휘트머(미시간), 팀 월즈(미네소타) 등 당내 핵심 주지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특히 뉴섬, 버셔, 휘트머 주지사는 차기 대권 잠룡으로 평가받으며, 팀 월즈는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나선 바 있다.
행사의 티켓 가격은 최저 4만 5천 달러에서 최고 10만 달러에 달했다.
헐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제이 제이 에이브럼스, ‘로스트’ 제작자 데이먼 린델로프 등 약 45명의 거물급 기부자들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대담에서 주지사들은 이념적 갈등보다는 실질적인 ‘성과와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 정부의 운영 방식이 연방 정부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민주당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주요 주지사들을 중심으로 세력을 결집하고 자금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