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는 오늘(5월31일)부터 강력한 야외 물 사용 제한에 나선다.
LA 시는 야외 물 사용을 1주일에 이틀로 제한하는 에릭 가세티 시장의 명령이 오늘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역대급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으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야외 물 사용량 제한 명령을 내렸고 그것을 LA 시의회가 투표를 통해 13-0으로 승인했다.
당초에는 1주일에 야외 물 사용을 하루만 허용하기로 했지만 너무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보고 이틀로 완화시켜 시행에 나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홀수 주소와 짝수 주소로 나눠 물 사용을 제한한다.
LA 시에서 홀수로 끝나는 주소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만 야외 물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짝수로 끝나는 주소의 경우에는 1주일에 목요일과 일요일 외에 야외 물 사용이 금지된다.
스프링쿨러로 잔디 등에 물을 공급하는 것은 한 주택이나 기관에서 모두 합쳐 8분까지로 제한된다.
절수용 발사구가 설치된 스프링클러 경우에는 한 주택이나 기관에서 15분까지 물 공급을 할 수있다.
또 오늘부터 모든 LA 시 야외 물 사용은 정해진 시간대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LA 시 야외 물 사용은 초저녁, Evening 시간대 이후부터 이른 아침, Early Morning시간대까지만 가능하다.
즉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LA 시 어느 곳에서도 야외에서 물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LA 수도전력국, DWP는 지난주 LA 시의회 보고에서 1주일에 이틀만 야외 물 사용을 할 수있는 이번 제한 조치에 모든 LA 시민들이 동참한다면 가뭄을 이겨낼 수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있기 때문에 이런 제한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며 시민들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