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화요일인 7일 열리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남가주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은 단연 LA 시장 레이스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ice는 LA 시장 선거전이 이제 사실상 2파전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LA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케런 배스 CA 37지구 연방하원의원과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 후보 등이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이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릭 카루소 후보가 37% 지지율로 1위이고, 케런 배스 CA 연방하원의원은 35%로 2%p 근소한 차이로 2위다.
아직도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들이 10%, 케빈 드레온 LA 14지구 시의원이 6%로 각각 나타났다.
이런 결과가 케런 베스 연방하원의원측에서 의뢰해 이뤄진 여론조사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릭 카루소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 시장 선거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어느 후보라도 5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하지만, 누구도 5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하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2명이 11월 중간선거에서 1, 2위 후보간 맞대결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현재로서는 릭 카루소 후보와 케런 배스 연방하원의원 각축전이어서 둘 중에 어느 후보도 50% 이상 득표율을 얻지는 못할 전망이다.
따라서 11월8일(화) 중간선거에서 최종 승자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릭 카루소 후보가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한 캠페인으로 다음주 화요일 예비선거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릭 카루소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곧바로 당선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케런 배스 연방하원의원이 LA를 지역구로하는 37지구에서 지난 2011년 이후 11년째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인데 이 때문에 지역 지지 기반이 대단히 탄탄하다는 점을 근거로 전문가들은 11월 중간선거 결선투표로 LA 시장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