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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태사령부, 일본과도 미사일 대응 훈련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맞대응으로 한국, 일본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한국과는 지대지마시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총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일본과도 연합 대응훈련에 나섰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미·일동맹의 준비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양자 간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훈련은 강력한 미·일 동맹을 기반으로 한 양자 간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한다”며 “자위대와 미군은 역내 위협에 대응하고 평화와 안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협력하고, 높은 수준의 작전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 이날 새벽 4시 45분부터 약 10분간 지대지미사일 8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7발, 미국이 1발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대지미사일 연합 사격은 전날 북한의 SRBM 도발에 비례해 대응 수위를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전날 오전 9시 8분쯤 약 35분간 평양 순안, 평남 개천, 평북 동창리, 함남 함흥 일대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SRBM 8발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