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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WWE 회장 빈스 맥맨, 전격 사퇴.. 불륜 무마 의혹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최고경영자 빈스 맥맨 CEO가 전격 사퇴를 결정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빈스 맥맨 CEO는 WWE 여직원과의 불륜 관계를 돈으로 입막음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정식으로 조사가 시작되자 사퇴를 결정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빈스 맥맨 CEO는 자신과 다른 경영진 부정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WWE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Wall Street Journal은 빈스 맥맨 CEO가 불륜 관계를 숨기기 위해 한 여성 직원에게 거액을 건냈다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Wall Street Journal은 빈스 맥맨 CEO가 불륜을 주장하는 前 여직원에게 300만달러를 지불하는 내용의 비밀 계약을 맺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빈스 맥맨 CEO는 인기 Entertainmnent인 WWE를 성공시킨 장본인으로 뒤에서 경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앞에 나서서 경기도 하고, 해설도 하고 심지어 레슬러들과 대립하며 WWE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악역까지 자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빈스 맥맨 CEO는 어느 프로레슬러 못지 않은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경영자로 링에서 여성 상대로 강제 입맞춤을 하는 등 악덕 경영자 기믹으로 WWE의 악역까지 맡았는데 단순한 기믹이 아닌 실제로 드러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될 전망이다.

1945년생인 빈스 맥맨 CEO는 프로레슬링에 쇼를 가미해 WWE를 세계 최대 레슬링 Entertainment 기업으로 일군 장본인이다.

헐크 호건, 마초맨, 숀 마이클스, 언더테이커, 스톤 콜드, 더 락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해내며 WWE를 키워낸 인물이다.

빈스 맥맨 CEO는 사퇴 관련한 성명을 통해서 특별 위원회의 조사에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했다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WWE 내 인사 관리자인 전직 레슬러 존 로리네이티스도 불륜 막기와 유사한 계약을 맺었는지 여부를 두고 조사 중이다.

WWE 이사회는 이번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 법률 고문을 고용했다며 제 3자와 협력해 회사의 규정 준수 프로그램, 인사 등을 비롯해서 전반적인 기업 문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