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오늘(6일) 자사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프라임'에 음식배달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프라임 서비스에 그럽허브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프라임 회원은 처음 1년간 무료로 그럽허브 회원이 돼 일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 배달 수수료를 면제받고, 다른 할인 혜택도 받는다.
다만 이후에도 계속 그럽허브 구독 서비스인 '그럽허브+(플러스)'를 이용하려면 9.99달러의 월 이용료를 내야 한다.
전문가들은 그럽허브가 아마존의 멤버십 프로그램에 올라타 구독자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으로서는 프라임 멤버십을 통한 음식 관련 서비스를 더 확장하는 셈이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들에게 자사의 프리미엄 식료품 체인 홀푸드마켓 이용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아마존은 이번 혜택으로 프라임 멤버십의 가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덤 디윗 그럽허브 CEO는 이번 합의로 멤버십 프로그램에 새 이용자가 유입되고, 자사와 일하는 운전사, 식당에 더 많은 일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합의 발표 뒤 우버 주가는 3% 이상, 도어대시 주가는 9%나 하락했다.
프라임은 아마존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며 필수적인 멤버십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회원 수가 2억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