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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중교통 반값 할인, 올해 말까지 연장

[앵커멘트]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시민들을 위해 반값 요금 할인제를 올해 말까지 연장 시행합니다.

MTA는 이번 요금 할인 기간 중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요금 조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4일)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이 대중교통 요금 할인제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시민들을 위한 것입니다.

원래 7달러였던 원데이패스는 3달러 50센트, 25달러였던 위클리패스는 12달러 50센트, 100달러였던 30일패스는 50달러가 됐습니다.

메트로링크 이사회의 아라 나자리안 의장은 성명을 통해 “개스값이 이제 막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아직 시민들에게 자가 이동을 대체할 교통수단이 필요한 것을 이해한다”며 “MTA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민들의 교통 비용을 절감해 줄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할인된 패스를 구입하는 시민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MTA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TAP 카드 소지자들이 패스를 구입했는데, 이는 2019년 대비 25% 증가된 수치입니다.

MTA는 이번 요금 할인 기간 중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요금 조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향후 요금은 산업 표준에 보다 더 부합하고, 재정적으로 교통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범위 내 조정될 전망입니다.

스테파니 위긴스 MTA CEO는 성명을 통해 “MTA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LA에서 가장 선호하는 교통 수단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요금 할인 프로그램으로 승객수를 늘리고, 승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요금 할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MTA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