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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결국 코로나 위험 단계 ‘높음’.. 29일 부터 마스크

[앵커멘트]

LA카운티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와 입원환자 수 등 주요 수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위험도가 결국 ‘높음’으로 격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주 동안 위험 단계가 높음으로 유지되면 오는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위험 단계가 ‘높음’ 으로 격상됐습니다.

이는 오늘(14일)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인구 10만명 당 10.5명으로 집계된데 따른 것입니다.

‘높음’ 단계가 2주 연속 유지되면 오는 29일 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주요 수치 증가세를 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8천 535명으로, 지난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입원환자 수는 1천 202명,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겁니다.

이같은 재확산세는 기존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강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BA.4와 BA.5가 최근 급속히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낮고 경미한 증상만 유발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며 해당 정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_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

실제로 지난달(6월) 전국에서 해당 변이가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입원환자 수는 약 50% 급증했습니다.

이에 더해 BA.4와 BA.5의 백신 회피력도 도마에 올랐는데, 지난달 28일 기준 30일 간 보고된 수치를 보면 백신 미접종자는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부스터 샷 미접종자 포함) 보다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가 1.5배 높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증에 걸릴 확률은 4배, 사망에 이를 확률은 무려 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BA.4와 BA.5가 백신 회피력를 나타낸다 해도 백신은 여전히 효력이 강하다며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녹취_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