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21일) LA카운티 내 코로나19 위험 단계가 ‘높음’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음주 2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 변이 점유율이 70% 이상 급등하면서 코로나 19 수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어 마스크 착용 시행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에 따르면 오늘(21일) 보고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8천691명으로 지난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6천7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여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했던 당시 최고치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입원환자 수는 1천329명으로 지난주 10.5명에 비해 0.9명 늘어난 인구 10만 명 당 11.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은 지난주에 이어 ‘높음’에 머물렀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면 코로나19 주요 수치들이 감소하는 급반전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앞서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코로나19 위험 등급 ‘높음’이 2주 동안 유지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2주가 되는 오는 28일에도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높음’ 수준으로 유지되면 다음날인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됩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되면 직장이나 학교, 레스토랑을 포함한 모든 실내에서 2살 이상의 모든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에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대확산 때와 비교해 중증도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에 익숙해진 주민들이 과연 방역 지침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