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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방불케하는 엘에이 한인 타운 … 해결책 마련 시급

엘에이 한인타운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곳곳에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뤄지는가 하면, 쓰레기 통에 방화가 저질러지는등 공공 위생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최근 한인타운 곳곳, 상가들이 밀집한 지역과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 공사구간등에 쓰레기가 무단으로 투기되거나 쓰레기 통이 마구 넘쳐나면서 타운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특히 버스정류장 주변에 쓰레기 통들이 노숙자들로 인해 헤집어져있거나 심지어 노숙자들이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면서 방화의 대상이 되는등 신변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존재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한인2세 남성은 지난 수년새 타운 길거리의 쓰레기 문제가 심화되면서 , 한인타운의 옛 모습이 사라졌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일부 노숙자들이 쓰레기 통속에 남은 음식물이나 옷가지를 건지기 위해 쓰레기 통을 뒤지는 과정에서 제대로 뒷정리를 하지않다보니 쓰레기가 통에서 삐져나온채 방치되어있기 쉽상입니다.타운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박씨는 홈리스들이 쓰레기 통을 헤집어놓고 쓰레기통에 불이 붙는 경우도 종종 발생해 타운 주민들이 불만과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그동안 한인들이 시정부에 제기하는 불만건수를 수렴해 관련 시정부 부서로 직접 연결해주는 민원창구 역할을 해왔던 엘에이 한인회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후로는 엘에이시에서 앱을 통해 시민들의 신고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업무 방식을 변경한터라, 한인회로 민원을 제기하는 한인들에게 엘에이시의 민원 신고 서비스 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엘에이 한인회 제프 리 사무국장은 쓰레기 불법 투기나 홈리스로 야기되는 각종 문제등은 엘에이시가 새롭게 론치한 민원신고 서비스 앱 ‘myla311’ 을 이용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민원 신고 서비스앱 ‘myla311’을 검색해 들어가면, 문제 지역의 주소를 기입한후, 해결되야 할 항목을 클릭하게 되어 있는데, 접수된 민원은 관련부서가 가용가능한 인력으로 접수받은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라디오 서울 보도국이 타운내 쓰레기 불법 투기, 쓰레기통 방화문제와 관련해 해당 부서인 엘에이 시 스트릿 서비스, 그리고 엘에이시 새니테이션 부서와 연락을 취했지만 쓰레기통 방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소재가 애매하다며 서로 떠넘기는 형국으로, 구체적인 민원은 “ myla311″ 로 직접 신고해달라는 수동적인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윌셔길을 중심으로 타운 전반에 현대식 고급 주상복합 건물이 속속 들어서 타운 젠트리피케이션이 본격화되 타운에 놀라온 발전이 기대되왔지만, 지난 수년새 쓰레기와 홈리스 문제로 이같은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쓰레기로 추해진 한인 타운의 모습은 타운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타운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은 물론 오랫만에 타운을 방문한 방문객들에게도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