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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계열 의료계 근로자들 오늘과 내일 대규모 파업

UCLA와 UC 어바인을 비롯해 UC계열 캠퍼스에서 일하는 수천 명의 환자 케어 그리고 서비스 근로자들이  오늘(20일)부터 이틀 동안 파업을 벌인다.

노조(AFSCME Local 3299 )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CA주 모든 UC 캠퍼스와 의료시설의 약 3만 7천명 근로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파업은 오늘 새벽 0시에 시작돼  내일(2일) 자정까지 지속되는 가운데 피켓 시위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불공정한 협상 전략을 주장하고 있지만 UC계열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노조측 대표(Michael Avant)는 성명을 통해 대학이 교섭 테이블에서 연쇄적으로 규정을 위반하면서  UC 시설에서 인력 부족이 만연해지고, 이로 인해 일선에서 일하는 UC 근로자들이 겪는 생활비와 주택 부담 가능성 위기가  악화될 뿐이라고 밝혔다.

시설을 청소하고, 학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환자를 치료하는 헌신적인 전문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함으로써  UC계열은 근로자들에게 합법적인 파업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UC계열은 이달 초 파업 통지가 발표됐을 당시 성명을 발표했는데, 노조 측의 악의적 교섭 주장과 수용할 수 없는 교섭 제안의 특성화에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UC 관계자들은 대학과 노조가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 활발한 회의를 잇따라 벌여 다양한 계약 제안 교환을 했다고 전했다. 

UC계열에 따르면 대학측 제안에는  노조원들을 위한 7억 달러의 경제적 증가를 비롯해 시간당 최저 임금 25달러 또는 전면적 5% 인상 중 더 큰 금액이라는 노조가 요구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 포함됐다.

UC계열은 대학측 제안이  5년 계약 기간 동안 노조원들의 급여를 평균 26% 인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원 보험료 인상을 상쇄하기 위해 노조원들에게 월 75달러 또는 100달러의 크레딧을 제안했다고 했다. 

그런데 노조가 지난 5월  대학의 제안에 대한 응답이나 인정을 중단하고,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계속할 의지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교착 상태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또 UC계열은 가장 최근 제안이 내년(2025년) 7월 1일까지 전체 시스템에 걸쳐 임금을 시간당 25달러로 인상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조는 대학 측이 매달 수백 달러씩 일방적으로 의료비를 인상하기 위한 협상을 불법적으로 회피했으며, 노조에 근로자 공석과 특정 재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UC계열와 환자 케어 근로자 간의 계약은 지난 7월 31일에 만료됐으며  서비스 근로자의 계약은 10월 31일에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