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7,316명, 사망자 수 20명

[앵커멘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을 놓고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 수치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특히,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던 사망자 수가 두 자릿수로 뛰어오른 뒤 떨어질 기미가 없어 우려가 더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27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7천 3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장이 최근 코로나19 수치가 감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7천300명 이상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15%대로 떨어졌던 7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검사시 양성 판정률 평균치도 16.2%로 다시 16%를 넘어섰습니다.

주춤했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 수도 1천 280명으로 1천 300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자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던 사망자 수가 두 자릿수로 뛰어오른 뒤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7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수치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을 고려중입니다.

보건국은 공중 보건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될 경우 경제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코로나19 수치들이 높아질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 등 위생 지침 수준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불편은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져 왔고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코로나19 수치들의 급반전을 이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례들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다시 수치 감소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는 물론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