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으며 글로벌 경기는 18개월간 완만한 침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머스크가 4일(현지시간)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참석,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먼저 “거시경제적 예측은 재앙의 지름길”이라는 농담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머스크는 “인플레이션 정점은 지났다"며 향후 18개월간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내비쳤다. 향후 자본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자본 지출과 함께 연구·개발 비용을 낭비 없이 빨리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미래 자금 흐름에 따라 "일종의 자사주 매입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