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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UC 입학률…인도·중국계에 밀렸다

UC 대학이 최근 공개한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 지원자 합격 현황에 따르면 한인 학생들이 인도계, 중국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교해 한인 학생 합격률이 소폭 감소한 것이어서 학부모들은 한인 학생들의 UC 입학문이 좁아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10일 UC 총장실이 발표한 2022년 신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출신 UC 신입 지원자 중 한인 합격자는 총 2,839명으로 합격률은 75.7%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인 합격자 수는 총 2,659명으로 올해 합격자 수가 지난해 보다 180명 늘었다. 하지만 합격률의 경우에는 지난해 76%에서 0.3% 감소한 것으로 지원자 수에 비해 한인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 지원자 수는 총 3,751명으로 지난해 보다 253명 많았다.캘리포니아주에서 UC 대학 합격률이 가장 높은 아시안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도파키스탄계로 나타났다. 인도파키스탄계 학생들의 합격률은 81.1%로 지난해 보다 1.3% 올랐다. 뒤이어 중국계 학생들의 합격률이 76.7%로 분석됐다.합격률에서는 인도파키스탄계, 중국계, 한국계가 탑3를 차지했지만, 합격자 수만 살펴보면 중국계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높았다.올해 캘리포니아 출신 중국계 합격자는 9,268명으로 지난해 8,607명 보다 661명 늘었다. 뒤이어 인도파키스탄계 6,163명, 베트남계 4,649명, 필리핀계 4,271명 순이었다. 한국계 합격자 수는 아시안 중에서는 5위에 올라 지난해에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한편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들의 신입생 합격률은 캠퍼스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UCLA가 12.8%로 가장 낮았고, 버클리 18.9%, 어바인 25.2%, 샌디에고 26.4%, 샌타바바라 29.3% 순으로 낮았다. 반면 머세드는 96.1%, 리버사이드는 82.2%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캘리포니아 출신 한인 편입 합격률은 UCLA 26.3%, 버클리 31%, 어바인 51.5%, 샌디에고 63.8% 등으로 신입생 합격률 보다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