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31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CA주 전역에 ‘절전주의보(Flex Alert)’가 발령됐습니다.
주정부가 극심한 더위에 따른 전력 대란을 우려해 주민들의 자발적 도움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폭염이 약 일주일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절전 주의보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_ 개빈 뉴섬 CA주지사>
폭염이 시작되면서 CA주 전역에는 오늘(31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절전 주의보(Flex Alert)’가 발령됐습니다.
전력망을 운영하는 CA주 독립시스템 오퍼레이터 CISO는 피크 타임인 해당 시간 동안 ‘절전 주의보’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절전 주의보’는 극심한 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정전 등 전력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 내려지는 조치입니다.
따라서 CA주 주민들은 해당 시간 동안 전력량을 최소한으로 낮추도록 요구됩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CISO의 안내에 따라 실내 온도를 78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식기세척기와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절전 주의보 동참을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녹취_ 개빈 뉴섬 CA주지사>
뿐만 아니라 극심한 더위가 다음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음 달(9월) 4일과 5일에도 절전 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뉴섬 주지사는 절전 주의보가 아니더라도 다음 주 수요일까지 피크 타임 동안에는 전기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동절 연휴 동안 집을 비우는 주민들에게는 자택 실내 온도를 85도 이상으로 높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_ 개빈 뉴섬 CA주지사>
전력 대란이 발생할 경우, 정전 등으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이 온전히 떠안게 되는 만큼 폭염 기간 동안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는 에어컨과 가전제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등 전력 대란을 예방하기 위한 자발적 노력이 촉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