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에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노동절 연휴까지 겹쳐 주민 건강과 함께 산불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연휴기간 야외 활동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또 조그만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박세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노동절 연휴 동안 LA카운티에 기온이 세자릿수에 이르는 폭염이 찾아옵니다.
기록적인 고온저습한 날씨는 수일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산불의 위험도 커져LA카운티 소방국이 경고에 나섰습니다.
첫번째로 소방국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연기나 불씨 등 화재의 징후를 목격하면 즉시 911로 전화해 지역 소방국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방국은 911을 통해 신고 할 경우 원활한 관할서 연결을 위해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두번째로 소방국은 카운티 정부가 제작한 산불 대응 안내서인 ‘레디! 셋! 고!’를 준비하고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레디! 셋! 고!’는 산불 발생시 대피 요령을 안내하는 책자로, LA카운티 웹사이트(fire.lacounty.gov/rsg)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소방국은 일사병 등 폭염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해야한다고 짚었습니다.
또 모자나 우산을 착용하고 창문을 열었다고 하더라도 절대 아이나 반려견을 홀로 차에 두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니어, 임산부, 아동, 애완동물, 야외 근로자 등 폭염에 취약한 이웃을 살필 것과 에어컨이 없는 경우 쿨링 센터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쿨링센터란 실외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일때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시설에 냉방을 가동해 일반시민이나 노약자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입니다.
거주지 내 쿨링센터는 211에 전화를 하거나 LA카운티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