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 State 계열 대학들의 졸업률이 증가했다.
무당파 비영리 언론기관 CalMatters는 어제(11월22일) Cal State 계열 대학의 졸업률이 36.2%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2013년 졸업률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Cal State 계열 대학들의 졸업률이 크게 올랐음을 수치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CalMatters는 분석했다.
실제로 36.2%는 Cal State 계열 신입생들의 4년 내 졸업률로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렇지만 Cal State 계열이 당초에 세웠던 목표인 이른바 ‘Graduation Initiative 2025’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즉 신입생들의 4년 내 졸업률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인 데 36.2%로 근접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제 ‘Graduation Initiative 2025’ 달성까지 1년이라는 시한 만을 남겨놓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를 이룰 수있을 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어쨌든 Cal State 계열의 졸업률 높이기 프로젝트는 시스템 개혁과 CA 주 정부 지원 자금 증가가 결합하면서 연간 4억달러에 달하는 지출이 이뤄지며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더 많은 교수들을 고용하는 것을 비롯해서 졸업해야 하는 학생들이 대기하는 명단이 많은 과목에 기회를 더 제공할 수있도록 많은 수업을 개설하고, D 학점과 F 학점으로 수업을 마치는 학생들을 줄이는 등 졸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졸업률 증가는 2009년과 2019년 사이 10년 동안 신입생들 등록률이 31% 급증한 것과 겹치고 있다.
즉 해당 기간 동안 Cal State 계열 대학들이 대략 15,000여명 학생들을 추가적으로 흡수했고 학생들 숫자가 늘어난 것에 비례해 졸업률도 증가한 것이다.
제니퍼 배스자일 Cal State 계열 대학 부총장은 단순 수치를 떠나서 내용적으로도 의미있다고 전했다.
그러니까 가족 중에서 첫 대학 진학자들과 저소득 가정 출신, 그리고 흑인과 라티노, 미국 원주민 등 소수계 신입생이 50%나 늘어났다.
이 들은 전통적으로 입학률도 적고, 졸업률도 낮은 학생들인 데 그런 학생들의 입학률을 끌어올리면서 졸업률까지 높였다는 점에서 양적인 부문 만이 아니라 질적인 부문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 수준이 낮은 가정이나 빈곤한 가정 출신, 또는 소수계 학생들은 그동안 다른 학생들과 비슷한 비율로 졸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그룹이다.
편입생들도 ‘Graduation Initiative 2025’ 목표에 근접한 상태다.
2025년 Cal State 계열 대학의 편입생들 졸업률 목표가 45%인 데 Community College 출신 학생들은 이번에 약 44%가 2년 내 졸업했다.
그렇지만 인종과 민족 등에 따라서 졸업률 격차가 여전히 존재해 Cal State 계열 대학들이 더 노력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