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 맥도날드서 장애인 노숙자 살인 사건 발생.. 3명 체포

사우스 LA의 맥도날드에서 장애인 노숙자 살인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3명이 어제(1일) LA 검찰에 기소됐다.

희생자는 양다리가 없어 휠체어를 사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지난 30일 살인 용의자 레이문도 헤르난데즈(Raymundo Hernandez), 블라스 칸쉐(Blas Canche)가 체포됐고, 또다른 용의자인 루비 앤귀아노-살라자(Rubi-Anguiano-Salazar)는 이미 다른 혐의와 관련한 구금 중에 다시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첫번째 사건은 지난 5월 17일 1700 웨스트 센트리 블러바드에 위치한 맥도널드에서 발생했다.

올해 69살인 제롤드 리페레스(Gerold Lipeles)가 맥도널드 밖에 휠체어를 세우고 잠을 자던 중, 레이문도와 블라스가 다가와 머리에 총격을 가한 것이다.

이들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에서 도주했고, 제롤드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고 말았다.

두번째 사건은 첫번째 사건으로부터 사흘 뒤 1606 웨스트 맨체스터 애비뉴에 위치한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정류장에 서 있던 노숙자 스텔라 폴리(Stella Polly)​에게 앤귀아노-살라자가 다가와 대화를 시도하고, 스텔라의 등에 총격을 가한 것이다.

스텔라는 다행히 생존했다.

개스콘 LA 검찰청장은 양다리가 없는 노숙자를 살해한 점은 끔찍하게 잔인하고 충격적이라며, 범행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들과 관련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LAPD(323-786-5166, 323-786-5420)으로 제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