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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선거 선두 카루소와 배스 불과 2,695표 차이

[앵커멘트]

초박빙 접전을 보이고 있는 LA시장 선거에서 1만 2천 표 이상 앞서가던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의 격차가 2천 600여 표로 대폭 줄었습니다.

지난 6월 예비선거 때와 같이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이 역전할지 아니면 릭 카루소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당선될 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장 선거에서의 초박빙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오늘(10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릭 카루소 후보가 27만 3천 941표, 50.25%의 득표율을 보여 1위 입니다.

2위인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은 27만 1천 246표, 49.75%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2천 695표, 0.5% 차이입니다.

오늘(10일)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1만 2천 282표, 2.5%격차에서 2%나 줄어든 것입니다.

표차가 불과 0.5% 차이이기 때문에 승패 확정 여부는 당분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 혼전 양상 속에 언제든 순위는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배스 후보가 1.77%차로 뒤지고 있다가 역전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캐런 배스 의원 캠프는 전개되는 개표 상황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역시 같은 양상으로 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릭 카루소 후보 측은 당초 초박빙으로 선거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던 만큼 이번 만큼은 선두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LA시 정치인들의 부패 스캔들이 줄을 이었기 때문에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기성 정치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던 만큼 카루소 후보 측은 역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초박빙 상황에서도 선두를 지킬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CA주 34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빗 김 후보는 현역 지미 고메즈와의 격차를 소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업데이트에 따르면 53.02%의 득표율을 보이며 앞서고 있는 지미 고메즈 의원과 이를 추격하는 데이빗 김 후보의 격차는 6.12%에서 6.04%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