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어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에 소방관들이 불볕더위 속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확산하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어젯밤(6일) 래드포드 산불로 917에이커가 전소됐고 진화율은 2%에 그치고 있다.
산불은 현재 바톤 플랫츠 지역 38번 고속도로 북쪽에서 불타고 있는데, 소방관들은 산불이 산마루를 뛰어 넘어 빅베어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상과 상공에서 공격적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5일 월요일 스키 리조트인 ‘스노우 서밋’과 ‘베어 마운틴’ 사이에서 발생한 가운데 진화에는 제설기도 동원됐다.
스노우 서밋 스키 리조트 측은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에 따라 진화에 제설 장비를 사용토록 한다고 밝혔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일대에는 대피령이 추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