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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CEO "글로벌 경기 침체 임박..항공편 줄이겠다"

세계적인 배송업체인 페덱스 최고경영자(CEO)가 지구촌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항공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라지 서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어제(15일) CNBC와 인터뷰에서 세계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브라마니암 CEO는 글로벌 출하량 감소에 따라 페덱스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 상하이 전면 봉쇄 이후 중국이 다시 공장을 가동하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고 서브라마니암 CEO는 설명했다.

이어 많은 투자자들이 페덱스의 실적 발표에 실망했겠지만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어제 정규장 마감 직후 페덱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3.44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10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페덱스는 또 연간 수익 전망도 철회하는 한편 항공편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페덱스의 주가는 어제 시간외거래에서 16% 이상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