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의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27일 오후 종료됐다.
이번 투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및 루한스크 주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에서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치러졌다.
이미 러시아는 투표를 통해 이들 지역을 정식으로 자국령으로 선언하면 향후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못 박았다.
필요할 경우 영토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쓰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이번 투표를 '가짜 투표'로 규정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대화의 문도 막힌 채 더욱 치열한 전투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