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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의 추리극장’ 안젤라 랜즈베리 별세… 향년 96세


1980∼90년대 미국의 인기 드라마 ‘제시카의 추리극장’(원제 ‘Murder, She Wrote’)으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안젤라 랜즈베리()가 96세로 별세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족은 11일(현지시간) 랜즈베리가 97번째 생일을 닷새 앞두고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0대에 데뷔한 랜즈베리는 80년에 가까운 연기 인생에서 60여편 영화에 출연했다. TV 드라마와 뮤지컬 무대에서도 연기를 펼쳐 시청자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골든글로브상을 6차례 받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으로 토니상도 5차례 수상했다.

랜즈베리는 2013년 미국 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2014년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데임’(Dame·남성의 기사 작위와 동급) 작위를 받았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