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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 투표했나?” 바이든 지지 코미디언에 음료 투척

지난주 뉴저지 한 코미디 클럽에서 관객이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던 코미디언과 지지 정당 관련 말다툼을 벌이다 음료를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WNYW-TV에 따르면 사건은 코미디언 애리얼 엘리아스(Ariel Elias)가 포인트 플레전트시의 엉클 비니스 코미디 클럽(Uncle Vinnie’s Comedy Club)에서 공연하던 중 일어났다.

한 여성 관객이 공연 중인 엘리아스에게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했는가?”라고 질문한 것이다.

엘리아스는 “이 곳에서 나만 유일한 유대인인 것을 알면서 왜 그런 질문을 하는가? 나를 죽일 셈인가?”라며 “나는 뉴욕 출신이고 뉴욕에선 누구나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성 관객은 “그렇다면 당신은 바이든에게 투표한 것”이라고 답했고, 엘리아스는 “그렇다.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응수하면서 논쟁으로 번졌다.

엘리아스는 말싸움을 중단하고 공연을 이어가려고 했는데, 이때 여성 관객의 동행인이 급기야 맥주 1캔를 무대로 던졌다.

맥주는 엘리아스를 빗나가 클럽 벽에 맞았다.

엘리아스는 관객이 던진 캔을 들어 남은 맥주를 단숨에 마셨고, 관중들은 그녀의 의연한 대응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엘리아스는 이번 사건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오늘(14일) 기준 조회수가 550만회를 넘겼다.

한편, 애즈베리 파크 프레스에 따르면 포인트 플레전트 경찰은 공연 방해 관객을 기소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