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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주가 5% 가까이 폭락.. 2분기 실적 부진 영향

Apple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시총 3조달러도 무너졌다.

최근 들어서 지속적으로 매출 감소세를 이어온 Apple은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어제(8월4일) NY 증시에서 Apple 주가는 그 전날에 비해서 4.8%나 하락한 18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9일 180.96달러를 기록한 이후 Apple 주가로는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낙폭도 지난해(2022년) 9월 29일 이후 10개월여만에 최대폭이었다.

Apple은 전 세계 기업들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사상 첫 3조 달러를 넘으며 대장주로서 확고한 명성을 확인했지만 어제 주가 급락 영향으로 2조8천620억 달러로 크게 내려갔다.

실적 부진과 향후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Apple은 지난 2분기에 818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1.26달러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816억9,000만 달러를 살짝 넘었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1.19달러를 5% 웃돌았다.

하지만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4%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개 분기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에서 예민한 반응이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루카 마에스트리 Appl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매출도 2분기 매출 감소 1.4%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Apple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이 901억5,000만 달러였다는 점에서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올해 3분기 매출이 9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Apple은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결과를 내놓는 것인데다가 3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여서 실망감을 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