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Beach에서 어제(10월17일) 새벽 약 1시간 30여분 동안 흉기로 사람 4명을 잇따라 찌른 사건이 일어났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이른바 ‘묻지마 흉기 습격사건’으로 보인다.
Long Beach 경찰국은 어제 새벽 5시35분쯤 1100 Atlantic Ave에서 흉기에 찔린 사람이 있다는 911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경찰은 흉기에 의해 상체를 찔리고 쓰러져있는 나이든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여성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숨을 거뒀는데 가족에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있기 때문에 누구인지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숨진 여성은 60대로 보인다고 경찰이 전했다.
이어서 약 50여분만인 어제 아침 6시25분쯤 700 Olive Ave에서 두번째 흉기에 찔린 사람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남성으로 역시 상체를 흉기에 찔렸는데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후송돼 치료받았다.
이어서 두번째 흉기 사건 이후 약 30여분 후인 아침 7시5분에는 Ocean Blvd와Fourth Place 부근에서 또 흉기 사건이 일어났다.
이 3번째 흉기 사건에서는 남성 2명이 상체를 찔렸는데 한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고 다른 한명은 병원에 가지않고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Long Beach 경찰은 이 3번째 흉기사건 현장에서 유력한 용의자 젊은 남성을 발견해 붙잡았다.
Long Beach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 남성이 21살 요핸스 샵으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요핸스 샵에게서 칼을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경찰은 용의자 남성과 피해자들 4명이 평소 일면식도 없었던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이른바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체포된 요핸스 샵은 살인 혐의 등을 적용받아 200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된채 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