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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코요테 출몰 증가…짝짓기 철 맞아 주의보

남가주 전역의 동네에서 최근 코요테를 보고 깜짝 놀라는 주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는 코요테들의 '짝짓기 철'이 시작된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LA 카운티 농업위원회에 따르면, 코요테의 짝짓기 시기는 보통 1월부터 3월 사이이며, 특히 2월에 정점을 이룬다.

이 기간 성체 코요테들은 짝을 찾거나 먹이를 구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먼 거리를 이동하는 가운데 거주지 인근에서 더 자주 목격될 수 있다.

남가주 토착 동물인 코요테는 원래 사람을 피하는 성격이지만, 최근에는 먹이가 풍부한 외곽 지역에 정착하면서 인간과의 접촉이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50년 사이 개체 수가 급증해 남가주 일부 지역은 전국에서도 코요테 밀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코요테는 쥐와 다람쥐 같은 소형 설치류를 주로 먹지만, 야외에 있는 반려동물 사료은 물론 작은 반려동물까지 먹이로 삼을 수 있다.

사람을 향한 공격은 매우 드물다.

캘리포니아에서 기록된 치명적 공격은 1981년 글렌데일에서 발생한 1건뿐이다.

다만, 인간의 먹이에 길들여질 경우 공격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코요테와 마주쳤을 때 절대 먹이를 주지 말 것을 강조한다.

만약 코요테가 도망가지 않고 버틴다면, 팔을 크게 휘두르고 큰 소리를 내며 코요테 쪽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헤이징(hazing)' 기법을 써서 쫓아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을 실외에 혼자 두지 말고, 밤에는 야외 사료 통이나 새 먹이통을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좋다.

쓰레기통 뚜껑을 단단히 닫고 집 주변의 잡풀을 제거하는 것도 코요테의 접근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