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19일) 새벽 101 FWY를 달리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제방 아래로 추락해 사람 한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CHP에 따르면 오늘 새벽 0시28분쯤 911에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Woodland Hills 지역의 101 FWY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는 내용이었다.
CHP는 사고가 일어난 현장으로 즉각적으로 출동해서 101 FWY North 방면 Topanga Canyon Blvd 출구 부근에 도착했다.
사고 현장에는 SUV 차량 한 대가 고속도로 제방 아래 추락했고 Topanga Canyon Blvd 출구 부근에는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서 있었다.
제방 아래 떨어져 뒤집힌 SUV 차량 안에는 사람 3명이 갇혀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CHP는 LA소방국에 비상상황에 따른 지원을 요청했고 LA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이 도착해 차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했다.
그렇게 구조해낸 사람들 중 한명은 워낙 심하게 부상을 입어 소생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대형 트레일러 트럭 운전자도 부상을 당했다.
CHP는 조사 결과 SUV차량이 시속 약 80~90마일로 달리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추락했다고 밝혔다.
SUV 차량이 갑자기 사고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마침 부근을 지나던 대형 트레일러 트럭도 Topanga Canyon Blvd 출구 부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것으로 보인다.
CHP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이유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구간인 101 FWY North 방면 Topanga Canyon Blvd 부근은 수시간에 걸쳐 차단돼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아 비록 새벽이기는 했지만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