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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3월 고용지표 호조속 양적긴축 더 속도낼 듯

고용지표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발걸음이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3월) 고용지표에서 신규 일자리 숫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다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은 더 낮아지면서 완전고용에 근접했기 때문에 이같은 고용지표 호조를 바탕으로 더 강력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2022년)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3만1,000개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 전문가들 전망치인 49만개를 다소 밑돌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실업률은 그 전달인 2월 3.8%에서 지난달 3.6%로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기록한 50년 만에 최저치 3.5%에 육박해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로 소폭 상승했는데 이 역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시모나 모쿠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매우 건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 역시 급등했는데 지난달(3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보다 5.6% 각각 올랐다.

이것은 고용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수치로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공격적인 양적긴축 모드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노동시장이 활황세를 띠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상황이다보니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는 연준이 다음 금리인상 시기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5월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단숨에 0.5%p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3월) 금리를 3년여만에 처음으로 인상할 때는 0,25%p 올렸지만 두번째 인상인 다음달(5월) 경우 0.5%p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3월 고용지표 결과가 연준의 결단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