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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한상대회 OC서 열린다

오렌지카운티가 내년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사상 처음으로 해외로 오는 한상대회가 남가주에서 열리는 것이다.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상들과 한국 중소기업들이 오렌지카운티에 모이면서 남가주가 세계 한인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6일 한국의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40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렌지카운티를 2023년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세계한상대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2002년 첫 대회 개최 후 21년 만에 처음이다.내년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재단과 대회를 유치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주관으로 내년 10월 오렌지카운티의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재외동포재단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산하 뉴욕, 달라스, 애틀랜타, 오렌지카운티 등 미국내 4개 지역의 유치 신청을 받아 현장 방문 실사를 진행했고, 최종 후보지로 오렌지카운티와 달라스가 추천된 가운데, 이날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컨벤션센터, 호텔 등 시설 인프라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협력 가능성, 선정 단체의 대회 개최 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오렌지카운티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사업 이사, 역대 한상대회 대회장들과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하는 30여 한인 경제단체장들로 구성되어 있다.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온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의 노상일 회장은 “한상대회 유치 신청을 허락한 OC 상의 이사들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미주 모든 경제 단체와 한인 단체들과 협력해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LA 한인상공회의소도 내년 세계한상대회가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하면서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뜻을 보였다. LA 한인상의 강일한 회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기금 모금 활동을 포함해 필요한 활동에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제20차 세계한상대회는 11월1~3일 한국의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대회장은 김점배 아프리카중동 한상총연합회장이 맡는다.재외동포재단은 2002년부터 한국 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전 세계 한상 네트웍 구축을 목적으로 매년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