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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안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

차기 LA 한인회장 선거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제임스 안(사진) 현 35대 회장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후보 등록 기간이 마감된 가운데 수령자는 안 회장 1명 뿐이었기 때문이다.제36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희님)는 서류 배부가 지난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 가운데, 현 35대 회장으로 재직 중인 제임스 안 1명만 서류를 수령해갔다고 밝혔다.후보 등록일은 11월 2일이며, 이때 안 회장이 필요 서류를 준비해 공탁금과 함께 등록 신청을 하고, 서류 및 자격에 문제가 없으면 후보로 공식 등록된다. 추가 출마자는 없으므로 공식 후보 등록 즉시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공식적으로는 11월 2일에 등록해야 당선이 확정되지만, 안 회장이 반드시 후보로 등록할 의사를 밝혔고 현직인 만큼 서류 상 문제도 없을 전망이기 때문에 안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이에 따라 LA 한인회장 선거는 16년째 경선 없는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LA 한인회장 임기는 2년이며, 재선을 통해 1번 연임 가능하다.올해 추가 출마 후보가 없는 이유에 대해 안 회장이 재선에 도전한다면 이길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와 최근 바뀐 선거 규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일부 관계자들은 추정했다.또한 최근 개정된 선거규정에는 출마를 원하는 후보자들은 보증금 성격으로 공탁금 중 1,000달러를 후보 서류 수령시에 먼저 납부해야 하는 조항이 생겼다. 이후 서류 제출 및 후보 등록 시 공탁금 5만달러 중 4만9,000달러만 추가로 내면 된다. 서류만 받아가고 제출하지 않으면 이 1,000달러를 돌려받을 수 없다. 이는 우편 투표와 유권자 등록 시스템 등의 효율적 준비를 위한 조치이자, 한인회장 선거를 악용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안 회장은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지난 2년간 많은 한인들을 도와드리기 위해서, 주류사회에 한인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지만 아직 끝맺음을 하지 못했다고 느끼는 부분이나 구상 중인 사업들도 있어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