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발언 녹취록 공개 이후 계속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케빈 드레온, 길 세디요 등 LA 시의원 2명은 사퇴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뒤늦게 이 들 2명 시의원들이 물러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어제(10월23일) S.F.에서 진행된 CA 주지사 선거 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로부터 인종차별 발언 질문을 받고 두 명의 LA 시의원들이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2일 누리 마르티네즈 LA 시의장이 시의장 직에서 사임하자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언급했을 뿐 그동안 별다른 말을 하지않고 침묵을 지켰다.
어제 전까지 개빈 뉴섬 주지사는 LA 시의회 인종차별 발언 파문에 대해 공개적으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었다.
이 때문에 개빈 뉴섬 주지사가 11월8일 중간선거에서 CA 주지사직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표를 의식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즉 이번 LA 인종차별 발언 논란을 계기로 해서 라티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 사이에 묘한 대립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속에서 라티노 유권자와 흑인 유권자 모두를 의식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소신을 밝히기 보다는 라티노 유권자들과 흑인 유권자들 표심을 고려해서 확실하게 언급하기보다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어제도 개빈 뉴섬 주지사는 소극적으로 기자들 질문을 받고 나서야 사퇴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