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그로브 지역 로버슨 길에 위치한 명품 샤넬 매장이 또 털렸다.
LAPD는 오늘(25일) 새벽 2시 53분쯤 125 노스 로버슨 블러바드에 위치한 업소에 돌진사고가 발생했다는 911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 업소는 샤넬 매장이 위치한 곳으로, 용의자들은 회색 메르세데스 벤츠 스린터 밴 차량으로 가게로 돌진해 매장 철조망과 유리 진열문을 들이받아 부순 뒤 가게 안으로 침입해 금품을 강탈한 것로 드러났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들은 이미 금품을 털어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강도단이 얼마나 금품을 강탈해 갔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주로 고가의 쥬얼리와 핸드백들을 강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샤넬 매장 매니저와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매장에는 범행에 사용된 밴 차량이 그대로 남아있고철망문이 찌그러진 채 유리가 곳곳에 산산조각 나서 널려있으며 샤넬백 등이 바닥에 떨어진 모습이다. 이 샤넬 매장이 강절도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20일에도 새벽 시간대 절도단이 밴 차량으로 매장에 돌진해 유리 진열문이 깨지자 물건을 훔쳐 달아났었다.
오늘 범행과 같은 수법이었던 것이다.
당시에는 용의자 8명이 차량 3대에 나눠타 범행을 저질렀다.
그후 샤넬 매장에는 경비원이 지켰지만 범행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범행에 사용된 밴은 도난 차량이며 당시 무장한 경비원이 용의자들과 맞섰다고 FOX11은 전했다.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동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몇명의 용의자들이 연루됐는지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